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9개 지자체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구시와 광주시, 경남 함양·합천·거창, 경북 고령, 전북 남원·순창, 전남 담양군은 20일 대구시청에서 9개 시·군 담당과장들이 모여 대구~광주 철도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제2차 실무자협의회를 열었다.
9개 지자체는 지난해 10월 제1차 실무자협의회를 개최하고, 12월에는 국회포럼을 개최해 사업타당성 조사용역비로 국비 5억 원을 신청했지만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다.
이날 제2차 실무자협의회에서는 철도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와 오는 3월에 개최예정인 9개 지자체장 협의회 개최, 하반기 국회포럼 개최 등을 협의했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에서 광주까지 191km를 고속화철도로 건설하는 국책사업으로 총사업비 4조 8987억 원을 전액국비로 추진한다.
달빛내륙철도가 완공되면 대구에서 광주까지 1시간 내 주행이 가능해 영남 서부지역 및 호남 동부지역의 낙후된 교통 여건이 개선되어 동서 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와 지역 간 연대 강화 등 남부 경제권 구축이 기대된다.
함양=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