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지리산 자락인 화개·악양·청암면 등 3개면을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무농약지구로 육성한다.
군은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하동군 무농약지구 종합육성방안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무농약지구 육성을 위한 7대 실천 전략이 제시됐으며, 하동군은 이를 근간으로 세부추진 계획을 마련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각 지역별 적합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화개면은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 유통 활성화, 6차 산업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으며, 악양면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쌀 생산, 유통채널 다양화, 6차 산업 연계 강화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
청암면은 친환경 임산물 생산기반 구축, 산촌체험관광 활성화, 환경 친화마을 육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하동군은 총 70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하고, 이중 180억 원은 국·도비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무농약지구 육성방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실현가능하고 효과적인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해 환경도 보전하고 지역농업인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무농약지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