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박물관·고문헌도서관’ 신축 개관..."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

경상대학교 ‘박물관·고문헌도서관’ 신축 개관..."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

기사승인 2018-02-21 17:07:11

경상대학교가 21일 박물관과 고문헌도서관 신축 개관식을 열었다.

 

박물관·고문헌도서관은 지하 1, 지상 5, 연면적 9178규모로 사업비 170억 원이 투입돼 건립됐다. 

경상대 박물관은 지난 30여년 간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재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14000여 점의 발굴매장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신축 박물관은 지역사와 우리나라 역사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도록 시대순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경상대 고문헌도서관은 옛 문천각을 새로 개편해 개관하는 것으로, 현재 7만여 점의 자료와 242490점의 문화재를 소장한 경남 유일의 고문헌 전문 도서관이다 

고문헌도서관은 도서관을 기반으로 삼아 기록관의 보존기능과 박물관의 전시 및 사회교육기능을 결합한 라키비움(Larchiveum)’ 개념을 도입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경상대는 앞으로 고문헌도서관을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안동의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국내 4대 고문헌 전문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경남지역 역사자료 수집·보존·활용과 경남인의 선비정신과 남명학 연구 지원 거점기관으로 특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상대는 앞으로 170석 규모의 대강당과 50석 규모의 교육실에서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1층에 출판부와 뮤지엄 카페(museum cafe)’를 조성한다 

이상경 총장은 개교 70주년의 해에 개관하는 박물관과 고문헌도서관은 대학을 넘어 지역민 모두에게 활짝 열려 있는,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문화 공유(公有)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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