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호 경남 함양군수가 구속되자 함양군이 강현출 부군수 직무대행체제로 군정을 전환했다.
함양군은 23일 오전 강현출 부군수 주재로 긴급 비상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강 부군수는 “군수님이 뜻하지 않게 당분간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지만, 이럴 때 일수록 군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공무원이 더욱 심기일전해 업무수행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부서장의 책임 아래 군정이 조금의 누수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라며 “당면한 주요 업무는 부군수, 실과장, 읍면장이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순탄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강 부군수는 분위기에 편승해서 공직자 선거 중립의무 위반, 부적절한 언행, 직무태만 등 공직기강의 해이 사례가 없도록 강조했으며, 복무감찰 활동을 강화해 비위 행위자 적발시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문책하기로 하는 등 철저한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했다.
강 부군수는 또 산불 등 재난안전사고 대비와 함께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준비, 각종 신규사업의 정상적 시행 등 주요 현안업무의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함양=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