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방분권형 개헌을 촉구했다. 

안 지사는 23일 보건환경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회 충남 지방정부회의’에서 자치분권 개헌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도내 15 시장·군수도 함께 자리했다. 

충남 지방정부회의는 충남지사와 시장·군수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기구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모든 권력과 경제력이 서울 중심으로 집중된 현 구조로는 민주주의 발전과 지속할 수 있는 경제 성장을 이루기 어렵다”며 “전국이 골고루 발전하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만개하기 위해 지방분권 개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에 대한민국 지방분권형 국가임을 천명하고 지방정부의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 등 지방자치규정을 명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자치분권은 미룰 수 없는 이 시대 과제”라며 “충남 지방 정부회의를 통해 충남도가 자치분권을 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갖자”고 주장했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