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초 산단 취업 청년에 전기차 지원

부산시, 전국 최초 산단 취업 청년에 전기차 지원

기사승인 2018-02-26 13:19:22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산단 신규 취업청년에게 전기차를 임차 지원하는 ‘부산청춘드림카’ 사업으로 일자리미스매치 해소에 본격 나선다.

부산시는 극심한 청년인력난을 겪고 있는 서부산권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취업 유도를 위해 산단 내 신규 취업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월 임차료 일정부분을 3년간 지원하는 ‘부산청춘드림카’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27일 오후 1시 30분 시청 녹음광장에서 부산시 주관으로 행정안전부, 부산고용노동청, 부산중소벤처기업청 등 정부 부처와 부산경제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본부 등 유관기관 및 산단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 등이 참여해 ‘부산청춘드림카 선포식’을 한다.

이날 선포식에는 서병수 시장과 지역기업으로서 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르노삼성자동차 이기인 부사장, BNK캐피탈 이두호 대표가 ‘부산지역 청년고용촉진 및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한다.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은 부산 동·서 지역간 정주여건 격차 등으로 발생하는 공간 일자리미스매치 극복을 위해 부산시가 최초 기획하고, 환경부의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과 고용노동부 ‘지역혁신프로젝트사업’의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정부공공부문 일자리창출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을 통해 전국적으로 소개 되는 등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간 적극적인 협업으로서 만들어진 지역 대표 일자리사업이다.

이에 정부에서도 이 사업의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창의성을 인정하고 현재 3월 중 발표 예정인 청년일자리대책의 지역우수사례로 반영해 전국적으로 확산하려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시책인 만큼 시에서는 사업추진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청년구직자, 기업 인사담당자,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 간담회 및 설문조사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실효성 있는 임차가격 설정, 시책도입에 따른 다양한 리스크 관리, 청년근로자 모집 및 사업홍보 방안, 각 기관, 참여업체 간 역할분담 등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기업과 청년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세부 실행안을 최종 확정해 3월중 공고할 예정이다.

서병수 시장은 “부산청춘드림카 지원 사업은 정부의 청년일자리창출과 친환경 클린정책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획기적 사업으로 시가 먼저 기획하고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면서 “청년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선진적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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