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지난 2015년 6월 노르웨이 스타토일(Statoil)사로부터 1조 1786억 원에 수주한 해상플랫폼의 상부구조물 2기 중 1기를 건조해 지난 25일 인도를 시작했다.
이번 해상플랫폼은 노르웨이 서쪽 해상에 위치한 요한 스베드럽(Johan Sverdrup) 유전에 투입된다.
채굴한 원유의 운송과 육상에서 전력을 받아 각 플랫폼에 전기를 공급하는 라이저(Riser) 플랫폼이며, 6주 후 노르웨이 해상에 도착해 하부구조물 위에 탑재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다른 1기인 프로세스 플랫폼은 오는 12월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발주처의 이전 플랫폼 공사를 경험한 인력이 다수 투입돼 예상되는 리스크를 최소화했고, 동일 규모의 플랫폼을 최단기에 인도한 사례”라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북해 지역에서 삼성중공업의 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거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