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지역을 순회하는 ‘경청투어’를 26일 진주에서 시작했다.
‘지역 속으로, 생활 속으로, 경남도당 한걸음 더’라는 제목으로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도당 관계자와 경남 서부권 지역 출마예정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기운 도당 수석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경남의 정치지형을 바꿀 수 있도록 주민생활과 밀접한 정책 대안을 만들고자 한다”며 “그 첫 번째로 당에서 볼 때 전국적으로도 선거에서 어려운 곳으로 꼽히는 경남서부지역을 찾았다”고 말했다.
기조발제에 나선 손은일 한국국제대학교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경남공약 5대 전략과 14대 정책’을 소개하면서 경남서부권 8개 지역의 공약 개발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유진상 민주당 도당 단디정책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은 간담회에는 심인경 진주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원각 2018희망진주시민의길 집행위원장, 박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MRO 사업운영팀장, 김성관 사천시민이 패널로 참석했다.
유진상 단디정책연구소장은 “3월 말쯤 민주당 도당 차원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필요한 정책의 큰 틀을 발표할 계획이다”며 “출마하는 후보들은 이 틀에서 어긋나는데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