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7일 인터불고엑스코에서 ‘경북최고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경북도는 이날 지난 한 해 체육발전을 위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체육인을 선정해 시상했다.
공로상은 경북도축구협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우수선수 발굴과 종목 발전에 이바지한 손호영 회장이 수상했으며, 헝가리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신기록 수립 등 소속 선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도한 김인균 경북도청 수영팀 감독이 지도상을 받았다.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성훈(한국체육대학교 육상팀) 선수와 윤진희(경상북도개발공사 역도팀) 선수는 각각 남·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단체상은 지난 3년간 전국체육대회(금1, 동2)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포항시체육회 배구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헝가리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김서영(경북도청 수영팀)선수가 신기록상을, 경북테니스협회가 모범종목단체상을, 구미시체육회와 영천시체육회가 시·군지회상을, 한국생명과학고 김연수, 김연추 선수의 어머니인 구진숙씨가 장한 어버이상을 받았다.
군민체육활성화와 전국대회 유치 등 경북도 체육발전을 위해 공헌한 김용현씨(고령군 누리문화관장)는 표창패를 받았다.
체육장학생으로 선정된 7명에게는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주어졌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한 컬링 여자 대표팀과 도체육회 컬링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컬링팀의 올림픽 출전 성과보고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도체육회 컬링팀 선수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도체육회 2018년 대의원총회가 열려 2017년도 사업추진실적 및 세입·세출 결산, 규약 개정, 감사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온 국민을 한마음으로 열광케 하고 평창에서 컬링역사를 새로 쓰고 온 경북컬링 선수단과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스포츠는 힘든 순간 국민을 하나로 만들고 용기를 불어넣는 힘이 있다. 올림픽에서 경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것처럼 올해도 경북의 강인한 힘을 다시 한 번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