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간호인력 수급 문제로 응급 의료 기관을 반납한 서경병원을 당직 의료 기관으로 지정하고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경병원은 지난해 말부터 간호 인력을 4명 밖에 확보하지 못해 응급 의료 기관을 반납하고 간호 인력의 탄력적 운영이 가능한 당직 의료 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게 된 것이다.
당직의료기관은 의사, 시설, 장비는 기존 응급 의료 기관과 동일하나 간호사가 1명이 부족한 상태로 현재처럼 응급환자 진료와 수술이 24시간 가능한 체제로 가동된다.
거창군 관계자는 “응급진료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군민들이 많았으나 실제는 응급의료기관 체제와 비교해서 별 문제가 없으며, 서경병원은 간호 인력이 수급되면 다시 응급 의료 기관으로 지정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재)거창군장학회, 235명에게 장학금 전달
거창군장학회가 27일 거창군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고등학교 재학 장학생 48명(50만 원), 대학입학 장학생 23명(200만 원), 대학재학 및 낙동강수계지역 장학생 93명(200만 원), 수능성적우수 장학생 17명(100만 원), 지역대학 육성장학생 20명(150만 원), 예·체능 특기장학생 30명(100만 원), 지정 장학생 2명(150만 원), 출향 향우자녀 추천 장학생 2명(100만 원)이 장학금을 받았다.
양동인 군수는 “거창은 교육 도시답게 교육 여건 개선 사업과 장학 사업에 더욱 힘쓰겠다.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우리 거창군이 인정한 인재인 만큼 넓은 꿈과 비전을 가지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