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오는 7일 오전 9시 NH농협은행 남해군지부에서 남해사랑상품권 발행 기념행사를 연다.
남해사랑상품권은 남해군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지역화폐로, 지역 자금 유출을 방지하고 내 고장 상품의 소비를 촉진해 영세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된다.
군은 이번 남해사랑상품권의 최초 발행 기념으로 3월 31일까지 개인구매자에 대해 1일 30만 원까지 액면금액의 5%를 할인하고 경품제공 이벤트를 개최하며, 개인 구매 한도는 제한이 없다.
경품 이벤트는 상품권의 1호 구매자와 최다 구매자를 선정하고 행운권 추첨을 통한 경품을 증정한다.
1호 구매자 선정은 상품권 일련번호 1번을 남해군이 먼저 매입해 행운권 추첨 방식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발매될 남해사랑상품권은 1만 원권 한 종류로,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남해군이 한국조폐공사에 의뢰해 1차로 10억 원 어치를 발행하고, 상품권은 판매대행점인 지역 내 NH농협은행과 농․축협 등 19개소에서 구입, 환전할 수 있다.
남해사랑상품권은 전국의 전통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기존 온누리상품권과는 달리 지역 내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소와 남해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남해군은 군 주관 행사의 각종 시상금 등을 남해사랑상품권으로 대체하는 등 앞으로 상품권 구매와 소비촉진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각급 사회단체와 유관기관, 지역 기업체 등에서도 적극적인 구매 홍보와 함께 상품권의 사용 편의와 원활한 유통을 위한 가맹점도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상품권 발매로 발생한 소득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우리 지역의 소비를 촉진해 상권을 살아나게 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해=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