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제19대 교수회장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권오현(55.사진) 교수가 1일 취임했다.
권 교수는 지난 21일 경상대 교수회 정기총회에서 교수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간이다.
권 신임 교수회장은 “대학의 민주화와 자율성 수호를 위해 노력해 온 경상대학교 교수회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해 교수회 역사에 부끄러움을 남기지 않는 교수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사회 각 분야에서 적폐 청산과 민주적 개혁이 진행되고 있으나,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대학의 개혁은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과거의 잘못된 정책에 의해 훼손된 대학의 자율성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경상대 교수회가 국립대학의 민주적인 제도 개혁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신임 교수회장은 1988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1999년 일본 히로시마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경상대학교 교수회·대학평의원회 정책국장(2012~2013)과 부회장(2014~2015)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역사교육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