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YTN의 노조 파업 사태 악화에 관해 우려를 표했다.
2일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늘(2일)로 YTN 노조의 파업이 한 달이 되었다. 최남수 사장이 노조와의 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에 대하여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며 "YTN 노사는 2008년 7월 구본홍 사장 취임 이후 3년 이상 보직을 맡았던 간부는 YTN 바로세우기 위원회의 최종 판단이 나올 때까지 보직임명을 보류하기로 합의했다. 그렇지만 최 사장은 위원회의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 7월 이후 9년 2개월, 4년 10개월 보직간부를 맡았던 사람을 요직에 임명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업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부실뉴스가 속출하였고 뉴스신뢰도 조사에서 8개월 연속 하락하였다는 발표도 있었다. 다른 방송사들이 정상화를 통하여 국민의 신뢰를 찾아가고 있는 것에 비하여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이다"라며 "최 사장이 '보도의 질이 낮아진 것은 회사의 책임도 있지만 파업상황 때문'이라고 지적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조합원을 상대로 가처분신청 등의 법적인 조치를 취한 것도 마찬가지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 부대변인은 "YTN사측은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