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문화소외지역인 시골마을 7곳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오는 19일까지 ‘2018년 경상북도 예술마을 가꾸기 사업’을 공모한다.
예술전문가를 마을에 파견해 마을의 고유한 특징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개발, 마을이야기를 꾸미고 예능장인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또 마을풍류방을 조성해 풍물놀이 강습, 합창 지도 등 자생적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지난 2015년부터 25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며, 특히 지난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문경 하푸실 마을은 ‘문경새재 아리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을 통해 아리랑합창단을 꾸려 마을의 고유문화로 정착시켰고, 각종 경연대회에 참가해 입상하기도 했다.
2014년 8월 24일 아리랑 마을로 지정된 하푸실 마을은 초대 전승자인 고(故) 송영철 선생의 가르침을 받은 이정수 선생이 ‘문경새재 아리랑’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 대상자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주도적으로 하는 도내 공익단체 가운데 최근 3년 이내 광역단위 이상의 유사 실적이 있는 단체다. 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은 뒤 문화융성사업단으로 우편,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사업의 전문성, 개발성, 실현 가능성, 유사사업 추진실적, 독창성, 주민욕구 충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단체를 선정하고 5000만원을 지원한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예술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생활 속 문화예술을 확산시켜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의 정서 함양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