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립예술단이 지난해보다 75회 늘어난 총 459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립예술단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정기공연과 함께 도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찾아가는 연주회 등을 확대 운영한다.
국악단과 교향악단, 무용단으로 구성된 도립예술단은 시·군 정기연주회 19회, 경주 벚꽃축제, 문경 찻사발축제 등 시·군 대표축제 및 문화예술행사 연계 기획공연 60회 등을 한다.
또 오지나 벽지 학교와 사회복지시설 등 평소 예술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연주회 225회를 비롯해 초청공연 153회, 해외공연 2회도 예정돼 있다.
찾아가는 연주회의 경우 지난해 170회에서 올해 공연 횟수를 대폭 늘렸다.
해외공연은 일본, 중국 등지에서 우리 전통 예술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특히 4~11월까지 경북도청에서 취타래, 피리3중주, 현악 앙상블, 춘앵전, 태평무 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
재능기부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국악단과 무용단은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해오고 있으며, 교향악단은 지난해부터 제50보병사단 군악대의 능력 향상을 위해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일상에 지친 도민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도립예술단 공연을 확대하고, 단원들의 근무여건과 복지 개선을 통해 도립예술단을 국내를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향악단은 오는 8일 영천시민회관에서 창단 20주년 기념으로 한국 최고의 첼리스트 송영훈과 함께 첫 정기연주회인 ‘새봄음악회’를 개최한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