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사업인 다복동 ‘안심마을’ 사업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긴급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유지보수 대책 수립에 나선다.
시는 ‘셉테드(CPTED) 행복마을’ 사업시행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위해 시와 경찰청, 구·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긴급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유지보수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범죄예방환경설계의 준말로 도시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선진국형 범죄 예방기법을 말한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3~4개씩 지속해서 19개에 범죄예방환경디자인사업을 시행했고, 부산경찰청에서도 1014년에 16개 셉테드 행복마을과 2017년에 3개에 안심골목길 조성사업 등 19개의 셉테드 사업을 추진했다.
이 가운데 초기에 사업이 시행된 셉테드 행복마을 사업지역의 벽화 훼손, 안심벨 파손, 공·폐가 관리 등 전반적으로 유지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시는 경찰청과 함께 현재까지 추진한 전체 셉테드 사업에 대한 유지관리 대책수립을 위해 7일 관계자 실무회의를 가졌다.
이에 따라 시와 경찰청, 구·군, 도시재생지원센터로 구성된 긴급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유지보수가 시급한 사업지역은 우선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보수 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동래구 명장동 등 4개에 대해 다복동 안심마을 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며, 이미 사업이 완료된 지역은 구·군과 협조해 지속적 관리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부산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