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혜경이 '리턴'에 깜짝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안혜경은 지난 7일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리턴' 25회에서 변호사 최자혜(박진희)를 찾아온 가해자의 엄마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안혜경은 또래 아이에게 3도 화상을 입힌 아이의 엄마로 분했다. 가해자인 아들 문제를 의뢰하기 위해 변호사인 최자혜를 찾아간 안혜경은 "우리 아들이 살짝 장난을 쳤다"며 "장차 법대를 보내 판사를 시킬 아이인데, 한 번 실수가 주홍글씨처럼 남으면 안 되지 않냐. 장차 영감님이 되실 분인데"라고 아이를 변호했다.
최자혜는 결국 가해자인 아이에게 다가가 마시던 차를 뿌렸다. 놀란 안혜경은 "뭐 하는 짓이냐"고 따져 물었고 아이는 "이 아줌마 이상해"라며 놀랐다. 최자혜는 "이건 1도 화상밖에 안 된다. 남의 자식 허벅지에 생긴 3도 화상을 장난으로 여기는 분이 이 정도에 놀라냐"고 말했다. 결국 안혜경은 "고소하겠다"고 화를 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