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명지국제신도시’의 새로운 명칭 선정을 위한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5월쯤 최종 명칭 선정에 나선다.
시는 ‘명지국제신도시’의 새로운 명칭 선정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한 ‘명칭 후보안 선호도조사’를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명지국제신도시’로 불리는 명지지구의 ‘명품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서의 위상과 서부산 개발시대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명지지구 명칭 개발’은 지난해 9월 전문기관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사전 시민의식 조사 및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현재 5개의 후보안을 추천해 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최종 후보안에 오른 NEXTUM(넥스텀), WESTMARK(웨스트마크), XENTAS(센타스), MACC(맥), BIG DRUM(빅드럼)에 대해 시 홈페이지 및 SNS의 온라인 시민 선호도조사를 통해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해 최종 명칭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을 수행중인 브랜드메이저는 ‘센텀시티’, ‘래미안’, ‘타워팰리스’, ‘자이’, ‘올레’, ‘KTX’ 등의 유명 브랜드를 만든 국내 메이저급 네이밍 전문 개발 대행사로 ‘센텀시티’라는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개발로 성공을 거둔 사례가 있는 만큼 명지지구 명칭 개발에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1․2단계로 나눠 640만㎡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는 명지국제신도시는 해운대 신도시의 2배, 센텀시티의 5배에 달하는 규모로 지난해 12월 개발계획을 수립한 2단계(192만㎡)는 올해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토지보상 등 사업추진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호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최종 명칭안에 대한 디자인(BI) 작업 및 상표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5월쯤 명지지구의 새로운 이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