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9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5월 회동은 훗날 한반도 평화를 일궈낸 역사적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본격적 궤도에 들어설 것”이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어려운 결단을 내린 두 지도자의 용기와 지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특히, 김 위원장의 초청 제의를 흔쾌히 수락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은 남북한 주민, 더 나아가 평화를 바라는 전 세계인의 칭송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는 기적처럼 찾아온 기회를 소중히 다뤄나가겠다”며 “성실하고 신중히, 그러나 더디지 않게 진척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늘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관심과 애정을 표해준 세계 각국 지도자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