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4364억원 들여 ‘수질향상’ 총력

경북도, 4364억원 들여 ‘수질향상’ 총력

기사승인 2018-03-09 17:44:00

 

경상북도가 올해 도민 물 복지 확대와 안정적 하수처리를 위해 4364억원을 투입한다. 

수돗물 공급 지역 확장을 위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 등에 163곳 1439억원을 투자하고, 저지대 침수 대응, 하수처리장 확충, 하수관로 정비 등 하수분야에 151곳 2925억원을 들일 계획이다.

또 물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한다.

이달 중순부터 열리는 제8차 브라질 세계물포럼에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지 자격으로 참가한다. 세계물포럼은 세계 물 문제 해결을 논의하고 물산업 분야 최신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3년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물산업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도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 개최 등 경북의 지구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알리고, 남미시장 등 지역 물산업의 해외진출 발판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절약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K-water 낙동강권역본부,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 9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2018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앞두고 개최한 이번 기념식에는 물 관련 기관단체와 기업, 학계,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깨끗하고 건강한 물 공급과 수질개선에 기여한 유공자를 시상했다.

특히 ‘물의 미래, 자연에서 찾다’ 퍼포먼스를 통해 가뭄, 홍수, 수질오염 등의 물 문제를 자연생태계 복원에서 그 해답을 찾기로 다짐했다.

이번 행사와 별도로 23개 시군에서도 이달 말까지 물의 날 기념식과 가뭄에 대비한 절수운동 캠페인, 하천정화활동 등 다양한 맑은 물 보전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9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아시아 국제물주간 성공개최로 국제사회 물 주도권 확보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세계적 수준의 멤브레인 기업과 우리나라 다목적 댐의 3분의 1을 보유한 경북을 대한민국 물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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