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성동조선의 법정관리 방침을 발표하자 경남 통영시의회가 회생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혔다.
통영시의회는 “통영시에 남은 유일한 조선소인 성동조선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조선소임에도 지난해 말 회계법인 실사에서 청산가치가 높다는 언론보도에 통영경제는 큰 충격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통영시의회 유정철 의장은 “통영시가 아파트 미분양 관리지역에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실업률 전국 2위에 오른 것은 통영경제를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통영경제가 현재는 암울하고 어렵지만 14만 통영시민과 함께 우리 시 유일의 조선소가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정상화 될 때 까지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영시의회는 앞으로 경남도와 통영시, 지역 상공계와 함께 성동조선 회생을 위한 공동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통영=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