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공사장을 돌아다니며 건설 공구나 화물차 등 억대의 물품을 훔친 2인조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부산과 경남북, 전북 등 전국 31개 건설현장에서 각종 물품을 훔쳐온 A(57) 씨와 B(52)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포차량을 타고 다니며 공사장에 침입해 각종 공구나 전선, 화물차량 등 2억2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타고 다니는 대포차량의 이동 경로를 CCTV로 추적해 경북 구미의 은신처에서 검거하고, 경남 밀양의 한 창고에 보관해둔 1500여만 원 상당의 장물을 압수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