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준공했다.
남동발전은 13일 경남 고성군 하이면 삼천포발전본부에서 유향열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정부, 지방자치단체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천포발전본부 태양광 ESS 준공’ 행사를 열었다.
이날 준공한 ESS설비는 단일용량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12.5MW 급 전력변환장치(PCS)와 42MWh급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 설비는 삼천포발전본부의 태양광발전설비에서 발전효율이 높은 낮 시간 동안 생산한 전력을 저장해 발전효율이 낮은 저녁시간에도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이다.
남동발전은 태양광, 풍력, 소수력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종합단지 구축사업과 함께 ESS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삼천포발전본부 ESS 준공에 앞서 인천시 옹진군 영흥발전본부에서 풍력과 태양광발전이 연계된 ESS 설비를 가동 중이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국내 최대용량의 ESS 설치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