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올해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지역혁신프로젝트 공모에서 지난해보다 6억원이 증가한 23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혁신프로젝트는 지자체가 지역 내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핵심 일자리과제를 해결하는 일련의 사업간 묶음이다.
도는 올해 ‘권역별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등 2개 프로젝트 11개 사업이 선정돼 지역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도는 지역산업 특성을 반영하고 새 정부의 일자리 5년 로드맵과 연계한 전략과제 수립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사업설명회, 참여기관 회의, 워크숍,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의 협의 등을 거쳐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발굴했다.
도는 우선 ‘권역별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7개 세부사업에 20억원을 투입한다.
동부권에는 ‘철강 점프업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품상용화, 공정개선, 공인인증 획득 등 지역 철강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전자산업이 주요산업이며 최근 대기업의 해외이전으로 중소기업 사정이 어려운 서부권에는 업종전환 중소기업에 고용약정형 기술지원사업을 통해 신규일자리를 창출한다.
대학교가 많은 대표적 일자리 미스매치 지역인 남부권에는 신산업 공동연구, 근로환경 개선, 일자리창출 컨설팅 및 네트워킹, IT기술교육 등을 추진한다.
북부권은 매출증대가 신규 고용창출로 연결되도록 6차 산업 기업 상품기획과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기업고용컨설팅 및 광역매칭 지원, 일자리 목표 공시제 컨설팅, 일자리 포럼 등으로 시·군 일자리 담당자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내 다양한 고용이슈를 발굴·공론화 할 계획이다.
도는 또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4개 세부사업에 9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청년취업지원단과 강소기업체험단을 운영해 청년들에게 기업을 홍보하고 매칭해주는 ‘청년 Catch The 강소기업 프로젝트’, 경력단절 여성과 취업희망 여성에게 취업연계서비스를 지원하는 ‘여성고용브릿지’ 사업, 중장년 퇴직자의 재도약을 위한 컨설팅과 창업을 지원하는 ‘퇴직자 Re-Bounce 및 시니어 Co-Working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계층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도내 일자리 관련 기관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가시적인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