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산청지역자활센터가 지난 14일 산청읍에서 허기도 산청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활기업 ‘이소클린’과 ‘이소희망나르미’ 창업기념식을 열었다.
자활기업은 2인 이상의 수급자 또는 차상위자가 협력해 조합 또는 사업자의 형태로 탈빈곤을 위한 자활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를 말한다.
이번에 창업한 ‘이소클린’은 청소‧세탁 관련 사업단에서, ‘이소희망나르미’는 유통관련 사업단에서 3년간 근무한 참여자들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이소클린’은 3년 동안 적립한 매출금과 자활기금 등 약 7000만 원의 창업자금으로 셀프빨래방 ‘냇가 빨래터’를 개업했다.
‘이소희망나르미’ 역시 3년 동안 모은 매출적립금과 자활기금 등 약 6000만 원으로 창업했으며, 차량구입과 택배업 허가를 받아 양곡 택배뿐 아니라 개인용달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자활기업의 창업이 근로능력 있는 저소득층의 당당한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군민들도 우리 자활기업의 셀프빨래방과 택배서비스를 많이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