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태양광발전으로 농어업인의 농외소득 증대를 돕는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15일 태양광발전 시설자금을 융자 지원하는 ‘2018 햇살에너지 농사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현재 도내에 주소를 둔 농어업인 및 농어업인 단체로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이하 기준으로 1억6000만원까지, 단체는 500㎾ 이하 기준 8억원까지다.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상환 조건으로 연리 1% 융자 지원하며, 올해 80억원을 투입한다.
단, 무분별한 농지잠식을 방지하기 위해 논·밭·과수원 등 실제로 농작물 경작지로 이용되는 토지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지원희망자는 도 홈페이지 알림마당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다음달 6일까지 도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산업과로 우편 또는 방문접수 하면 된다.
‘햇살에너지 농사지원’은 도가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 농촌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판매해 농외소득을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정책과 탄소 저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부흥하는 효과도 있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 에너지산업과 관계자는 “2020년까지 매년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한 자금지원을 늘릴 계획”이라며 “농사와 태양광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 모델을 발굴해 농외소득 창출과 에너지 신산업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