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죽음 진실 밝혀달라" 청와대 청원 14만명 넘었다

"장자연 죽음 진실 밝혀달라" 청와대 청원 14만명 넘었다

마감까지 3일, 20만명 넘어 정부 답변 받을 수 있을까

기사승인 2018-03-19 17:35:57

장자연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14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시선을 모았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고(故) 장자연의 한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청원은 19일 오후 5시 현재 14만1000여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ㅈ어부 답변 기준은 20만 명 이상. 마감까지 3일 남은 지금 20만 명이라는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청원 게시글에는 “힘없고 빽없는 사람이 사회적 영향력 금권 기득권으로 꽃다운 나이에 한 많은 생을 마감하게 만들고 버젓이 잘살아가는 사회, 이런 사회가 문명국가라 할 수 있나”라며 “어디에선가 또 다른 장자연이 느꼈던 고통을 받지 않는다라고 이야기 할수 있느냐. 우리의 일상에 잔존하는 모든 적폐는 청산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장자연은 2009년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자신의 유서를 통해 "유력 인사들에게 성접대할 것을 강요받았다"고 폭로해 사회적으로 크게 논란이 됐다. 그러나 당시 검찰은 장자연이 소속된 기획사 대표와 매니저만 불구속 기소했으며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속 유력 인사 10명에 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후 '장자연 리스트'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리스트는 결국 공개되지 않았다. 이밖에도 올해 들어 검찰 과거사위원회 등을 통해 재조사 여부가 검토되기도 했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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