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북미 지역도시와의 국제교류와 갈사만 산업단지 투자유치, 지역 우수 농·특산물 수출 촉진을 위해 미국시장 세일즈에 나선다.
하동군은 윤상기(사진) 군수를 단장으로 한 농·특산물 세일즈단이 21∼25일 4박 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농·특산물 세일즈단은 먼저 출국 첫날 LA 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정주현 씨를 만나 하동 우수 농·특산물의 수입 확대를 위한 협조를 당부하고, 같은 날 LA 강남하우스에서 현지 수입업체 바이어와 간담회를 연다.
세일즈단은 다음 날 아델란토시(市)로 이동해 아델란토 시장실에서 윤 군수와 리처드 커 아델란토 시장이 양 시·군의 문화·관광, 예술, 경제, 무역,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번영을 위한 우호도시 관계 협정을 체결한다.
이어 같은 날 경남 LA사무실에서 한명현 PDG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갈사만 산업단지 투자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22일에는 주정수 경남 통상자문관과 간담회를 갖고 이어 LA 다운타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LA상공회의소의 상공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 현지 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하동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특히 상공인의 밤 행사에서는 하동 전통 차 농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와 세계축제협회의 세계축제도시 선정,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와 가루녹차 납품 계약 등의 공로로 윤상기 군수가 ‘올해의 국제 경영인상’을 수상한다.
하동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과 투지유치를 위해 올들어 처음으로 미국시장 세일즈에 나섰다”며 “이번 미국시장 세일즈를 통해 많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