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15일간 일정으로 제299회 임시회를 연다.
이번 회기에서는 이틀간의 도정질문과 함께 2017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위원 선임, 각종 조례안 등 26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올해 첫 도정질문에서는 6명의 의원이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지적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전달한다. 지역발전과 도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대안도 제시한다.
22일에는 이영식(안동), 이진락(경주), 황재철(영덕) 의원이, 23일에는 박정현(고령), 최병준(경주), 김창규(칠곡) 의원이 각각 질문을 한다. 도정질문은 지역방송사를 통해 생중계 된다.
이번 회기에 제출된 조례안은 ‘경상북도 항공산업 등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해 총 20건이다. 이중 12건이 의원발의 조례안으로 60%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이번에 선임된 결산검사위원은 김봉교, 조현일, 최태림 의원과 공인회계사, 세무사, 회계·재무 분야에서 근무한 도 및 도교육청 전직 공무원 각각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결산검사위원은 4월 19~5월 8일까지 20일간 도 및 도교육청 소관 2017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집행 및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합리성, 사업집행의 적정성, 재정운영의 적법성, 예산낭비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부의장(의장 직무대리)은 “남북정상회담, 북미회담, 6·13지방선거 등 국내외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의회와 전 공직자가 중심을 잡고 도정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맡은 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도정질문을 통해 도민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가 도정에 제대로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 청년일자리 문제, 지진과 물 부족 사태 등의 당면 현안 해결에도 지혜와 관심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