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은 민방위의 날을 맞아 21일 오후 교직원 및 환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재대피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제천서 발생한 스포츠센터 건물 화재와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 상황 발생 시 의료기관의 위기대처 능력을 키워 인명 피해를 예방코자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누전으로 각 건물에 정전과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엘리베이터가 정지되고 연기를 피우는 등 실제 화재상황에서의 위기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실시됐다.
특히, 신고를 받고 소방서에서 진화차량이 출동하기 전까지 병원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의 초동조치에 이어 환자의 상태에 따른 세분화된 인명대피 훈련을 진행에 눈길을 끌었다.
임학 병원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자체 안전관리 대응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반복적인 소방합동 훈련으로 환자와 내원객들이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소방훈련에 이어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관할소방서인 중부소방서 홍보교육담당관이 파견돼 1시간가량 소방안전교육을 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