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강백호가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24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위즈의 개막전이 열렸다. 

이날 3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백호 선수는 3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헥터의 6구째를 쳤다. 이 공은 좌측 담장을 넘으며 홈런을 기록했다. 앞서 고졸 신인으로는 최고액인 4억 5000만원에 KT와 계약한만큼 팬들의 관심이 쏠렸던 상황. 역대 신인이 개막전 데뷔 타석에서 홈런을 친 건 조경환(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강백호가 두 번째다.

조경환은 1998년 4월 11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쳤다.

개막전 외에 신인이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사례는 강백호를 포함, 이석규, 윤찬, 조경환, 허일상, 황정립 등 총 6회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