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박물관, 독도 내 인공조형물 전수조사 돌입

독도박물관, 독도 내 인공조형물 전수조사 돌입

기사승인 2018-03-26 09:44:09

 

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오는 30일까지 독도 내 인공조형물 1차 전수조사에 나선다.

512년 한반도 영토로 편입된 이후 현재까지 한국의 영토로 관리돼 온 독도에는 다양한 한국인의 삶의 기록이 각석문 혹은 조형물의 형태로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번 조사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한 전시·연구 활동에 활용할 근거자료를 수집하고, 인공조형물이 파손 또는 소실됐을 경우 복원 기초자료 확보에 있어 의미 있는 작업이다.

현재 공식적으로 알려진 독도의 인공조형물은 영토표석 6기, 위령비 7기, 각석문 4기, 표지석 2기, 기념비 1기, 조형물 1기로 전체 21기가 전부다.

독도박물관은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인공조형물이 산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올해 2차에 걸친 전주소사를 통해 독도를 관리해 온 한국인들의 다양한 흔적들을 밝혀낼 예정이다.

현지조사 시 GPS기기를 이용, 해당 인공조형물의 정확한 위치 및 고도와 크기 등을 실측하고 해당 조형물의 고해상도 사진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조사활동을 바탕으로 해당 조형물이 가지는 영토사적 가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의 선행 결과물은 오는 5월 1일 개최예정인 독도박물관 특별전시회 ‘독도, 한국인의 삶의 기록’을 통해 일부를 소개한다.

최종 결과물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연구총서의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다. 원문 자료도 독도박물관 홈페이지에 올린다.

김철환 독도박물관장은 “독도박물관의 독도 조사 사업이 독도영규권 강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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