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는 27일 오후 2시(현지시간)부터 2시 40분까지 두바이에 있는 바다궁전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알 막툼 두바이 통치자의 부인 하야공주와 면담을 나누었다.
김정숙 여사는 하야공주가 승마 등 스포츠 분야에서 많은 활약을 할 뿐만 아니라 ioc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남북 아이스하키팀을 꾸리는 등 전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에 하야공주는 ioc위원일 때 한국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를 희망했었는데 한국이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고 답했다.
또한 김 여사는 북한이 대화를 희망하고 대화의 손을 내민 것은 한국에게는 정말 행운과 같은 일이라며 이 기회에 평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리적인 전쟁 뿐 아니라 남녀 간의 경제적 권리, 노동의 권리, 기회의 평등, 빈부격차의 해소 등도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특히나 아이들과 여성에게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평화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하야 공주는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야공주는 셰이크 자이드 등 선대 왕부터 통치의 기본 철학은 인간에게 있었다고 소개하며 문 대통령의 사람 중심 정책과 같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