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이 최근 더욱 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군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민감 계층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 2만개를 보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보급 대상은 거창군내 어린이집 25곳, 유치원 13곳, 초등학교 17곳, 경로당 437곳 등 총 492곳이다.
거창군은 미세먼지 예․경보체계를 구축했으며 3월부터는 핵심현장 기동단속반을 구성해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불법소각 행위,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불법연료 사용업소 등 주요 불법 현장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또한, 대기배출시설과 비산먼지 배출사업장 등 166개 사업장에 대해 매월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유 자동차 매연 특별단속, 전기자동차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로 전환 시 지원 등의 시책도 추진 중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미세먼지(PM10) 측정을 위해 2003년도에 남상면 복지회관에 대기측정소를 설치해 거창군 홈페이지와 우리동네 대기질 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도시대기 측정소(PM2.5 등 6개항목)를 거창읍 시내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창=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