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웅(58)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위원장이 29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선거의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 ‘사람 중심의 경북!’을 기치로 일당 독점의 오랜 관행 속에 이뤄진 경북도의 정체된 정치 상황을 타파하고, 희망찬 경상북도, 자랑스러운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해, 젊고 개혁적인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표방하는 바른미래당의 깃발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까지 ‘을’의 위치에서 보고 느꼈던 문제점을 과감히 혁신하고, 경북도를 새롭게 디자인해 도민이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동남권 철강+해양, 서부권 전자+로봇, 북부권 교육+문화콘텐츠 등 경북의 3대 권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 경북도청 운영체계 일자리 중심으로 전환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맞춤형 소득증대 산업 육성, 원도심 개발로 소도시 인구감소 대비, 신라혼, 유교문화, 독립운동, 새마을 운동 등 민족혼을 일깨우는 문화행정의 일관성 구축도 내세웠다.
한편 박 위원장은 건축사 출신으로 경북도건축사협회장을 역임했고, 국민의당에서 정치적 행보를 이어오다 바른정당과 합당되면서 공동위원장에 선임됐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