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과 KBO(Korea Baseball Organization·한국야구위원회)가 양 기관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남해군과 KBO는 지난 29일 서울 야구회관 KBO 총재실에서 박영일 남해군수와 정운찬 KBO총재를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의 공동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남해군은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스포츠 종합타운인 남해스포츠파크를 바탕으로 관광산업 비전과 연계, 스포츠를 지역경제의 전략산업으로 꾸준히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협약 세부내용을 보면 ▲한국 야구사 발전을 위한 정보교환 ▲남해스포츠파크 공동 활용 ▲각종 야구대회 공동개최 및 운영 ▲남해군 관광홍보 및 특산물 판매 홍보 ▲기타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증진 등이다.
박영일 군수는 “남해군과 KBO가 협력해 향후 대한민국 야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운찬 총재는 “남해군은 기후조건이 좋아 야구 전지훈련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수익성 있는 야구 실현을 위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로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남해=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