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한국당) 원내대표가 신분증 없이 김포~제주 항공 노선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오후 3시25분 가족과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로 떠났다.
문제는 김 원내대표가 당시 신분증을 소지 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신분증을 소지 하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는 국내선 항공기 탑승을 불허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신분증 확인 없이 제3자로부터 티켓을 넘겨받고, 출국장 보안검색도 무사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장 보안검색 당시에는 김포공항 의전실 관계자가 김 원내대표의 신분을 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김 원내대표에 대한 질타가 일었다. 네티즌들은 “제왕적 국회의원이다” “이런 사람들이 내각제를 하려고 한다” “법을 무시하는 처사가 몸에 베였다” “개념도 신분증도 챙기고 다녀야 한다” 등의 비판을 내놨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