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여객마케팅 전무가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조 전무는 광고대행사 직원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조 전무는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며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될 행동으로 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에 참석했던 광고대행사 직원분들에게 개별적으로 사과는 했습니다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고 자책했다.
조 전무는 "광고에 대한 애착이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넘어서면 안됐다"면서 "제가 감정을 관리 못한 큰 잘못"이라고 반성했다.
한편 조 전무는 조 전무는 회의에 참석한 광고대행사 팀장이 대한항공의 영국편 광고 캠페인과 관련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하자 격노해 얼굴에 물을 뿌리고 회의장에서 쫓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