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번째 우승 도전이 순항 중이다.
박인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쉽(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타를 줄인 박인비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중이다.
박인비는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해 1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17번 홀(파4)과 후반 6번 홀(팍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오전 10시 현재 선두와 4타 차 공동 4위다.
지난달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이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아쉬움을 딛고 시즌 2승, 통산 20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이날 2라운드에선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6타를 단숨에 줄이며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박인비와 연장 접전을 벌인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도 박인비와 같은 6언더파로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