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특별한 손님들이 청와대를 찾았다. 140여 명의 손님들은 화창한 햇살 아래 청와대의 대정원과 산책로를 둘러보았다.
휠체어를 타기도 하고, 때로는 밀어주면서 청와대의 봄을 만끽한 손님들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와대를 방문한 소록도 한센환우와 봉사단, 신망애 복지재단, 호세아동산 등의 복지시설 입소자들과 관계자들이었다.
이들이 청와대 한옥 상춘재 앞에 도착했을 때,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나타나 맞이했다.
김정숙 여사는 시설 관계자들과 환우들의 손을 잡고 환영하며 건강을 기원했다. 시설 관계자와 봉사자들에게는 장애인들을 위한 헌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애써줄 것을 부탁했다.
청와대는 “오늘은 장애인의 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동행으로 더욱 행복한 삶,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