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장애인 정책을 수행함에 있어서 ‘양’보다는 ‘질’을 강조했다.

김 여사는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장애인 정책에 대해 말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꼭 부탁하는 것이 많은 것을 계획하기보다 작더라도 꼭 필요한 한 가지를 빨리 바꿔달라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장애 아이를 둔 엄마에게는 당장 1년의 치료와 교육이 급하고 지금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 여러분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주요 훈·포장 수상자 이름을 거명하며 “여러분 덕분에 장애 앞에 놓인 벽이 조금 더 낮아졌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에서 평창패럴림픽 선수들과 오찬을 했다.

김 여사는 패럴림픽 기간 우리 선수가 출전한 거의 모든 경기를 관람해 '패럴림픽 특보'로 통한다. 김 여사는 이날 남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쓰는 스틱과 알파인스키 헬멧을 선물로 받았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