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외유논란’ 불거져…피감기관 돈으로 사파리 관광?

김무성, ‘외유논란’ 불거져…피감기관 돈으로 사파리 관광?

기사승인 2018-04-26 09:18:07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아 해외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5일 KBS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케냐와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3개국으로 9박11일 출장을 떠났다. 이중 탄자니아는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과 함께 방문했다. 두 의원의 출장비는 4800만원은 코이카가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소속으로 코이카는 김 의원의 피감기관이었다. 

김 의원의 출장을 두고 외유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케냐의 대표적인 관광지 암보셀리를 방문했다. 사파리 관광도 일정에 포함됐다.

출장을 떠난 시기도 문제가 됐다. 김 의원은 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이틀 전 출장을 떠났다. 청문위원이었던 김 의원은 청문회에 참여하지 않았다. 

김 의원 측은 “해외 봉사 중인 국제협력단, 코이카 단원을 격려하기 위한 정상적인 공무 출장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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