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北중앙통신, 판문점 선언 전문 보도

[남북정상회담] 北중앙통신, 판문점 선언 전문 보도

기사승인 2018-04-28 12:08:10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하 판문점 선언)의 전체 내용을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28일 오전 10시8분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라는 제목으로 판문점 선언 전문을 싣고 “북과 남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조선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판문점 선언에서 언급된 비핵화 관련 부분을 전문 그대로 발표한 것이다. 북한이 공식 매체를 통해 자신들의 비핵화 의지를 공식화한 것은 이례적인 사안이라 이목이 집중된다.

또 통신은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놓은 역사적인 만남’이라는 기사를 통해 남북 정상의 만남을 자세히 보도하기도 했다.

통신은 “북남관계 문제와 조선반도 평화 보장 문제, 조선반도 비핵화 문제를 비롯한 문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들이 교환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와(북한식 높임 표현) 문재인 대통령은 회담에 상정된 의제들을 앞으로 수시로 만나 진지하게 논의함으로써 조선반도의 통일을 위한 흐름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서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요구에 맞게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가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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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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