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판문점 선언에 담긴 완전한 비핵화는 과거의 비핵화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29일 YTN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핵을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했다는 것”이라며 “또 두 정상이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신뢰를 구축했다며 후속 조치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보도 내용에 “청와대는 ‘판문점 선언’의 핵심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명기한 점을 꼽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핵을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런 점에서 “북한이 핵 완성 단계에 와 있는 지금 비핵화를 언급한 것은, 과거에 말한 비핵화와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라는 것이다.
또 ‘판문점 선언’의 토대 위에 비핵화 실현의 공은 이제 북미회담으로 넘어갔다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12시간 동안의 진정성 있는 대화로 쌓아 올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신뢰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남과 북의 이슈인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8·15 이산상봉 등의 합의 이행에도 신속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청와대 관계자는 고위급회담과 적십자회담 등 남북 간에 이행 장치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기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이행 추진위원회로 바꿔 절차를 밟아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