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직원들의 식탁에도 평양냉면이 오른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는 오는 4일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평양냉면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3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못 드신 분들도 계실 테니 한번 먹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구내식당에서 좋은 재료를 쓰니 준비하겠다고 했다"면서 "마침 금요일마다 점심은 면처럼 분식 위주의 식사가 나와서 그날 대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요리법을 (평양냉면과) 비슷하게 연구해서 직원들이 맛을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평양냉면이 만찬 테이블에 올라 화제가 됐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평양냉면을 찾는 직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