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춘 주식회사 다판다 대표가 박진영의 '구원파 전도' 논란에 관해 직접 입을 열었다.
3일 이데일리는 변기춘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진영의 구원파 전도집회 보도에 관해 "180도 다른 이야기"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변 대표는 교회(구원파)로부터 쫓겨난 사람이며, 박진영 또한 구원파와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
변 대표는 해당 인터뷰에서 "(보도에)내가 현재 구원파의 실세이고, 출소 후 구원파 사업의 핵심이 됐다고 써 놓았는데, 사실과 180도 다른 이야기”라며 “1년전 부터 (구원파)집회는 참석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가 다판다라는 회사의 대표가 되는 과정에서 교회의 반대를 받았고,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교회 측에서는 ‘다판다는 교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회사’라고 선을 긋고 있다.
또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세월호 참사 이후 직권폐업됐으며, 그가 구원파의 실세이고 핵심이라는 기사 역시 잘못됐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변 대표는 자신이 연세대학교 91학번으로 박진영의 한 학번 후배이며, 박진영의 아내가 故 유병언의 조카로 자신과 어려서부터 친해 자연스럽게 친분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이 찍힌 날도 "박진영이 성경공부 모임에 초대해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변호사들과 함께 가본 것"이라며 "박진영이 모임에서 말한 교리들은 구원파와는 전혀 관계없는 내용이며 ‘구원’ 등의 단어와 성경 구절이 비슷하다고 해서 ‘구원파 전도집회’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용준에 관해서는 “한번 마주쳐서 인사한 게 전부”라며 “박진영이 나를 배용준에게 ‘연대 후배야’라고 소개했고, 배용준씨는 내가 누군지도 잘 모른다”고 주장했으며 최초보도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