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의 레트로 디자인 미니가전 제품들이 ‘스몰 럭셔리’ 트렌드 열풍에 힘입어 인기몰이 중이다.
대우전자는 최근 1년간 프리미엄 미니 가전 수요가 크게 증가, 레트로 디자인 ‘더 클래식’ 시리즈 냉장고, 전자레인지 판매량이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더 클래식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시리즈는 최적화된 기능에 복고풍 스타일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 클래식 냉장고는 국내 최초 120L, 80L급 소형 인테리어냉장고로 크림화이트, 민트그린 등 차별화된 컬러를 적용한 외관에 라운드형 도어와 프레임을 통해 '레트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올해 월평균 판매량 1500대 이상을 유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 역시 소비자에게 친숙한 레트로 감성을 제공, 월평균 2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 6월 출시한 32인치 인테리어 TV ‘허그’는 모던 스타일의 유러피언 디자인을 구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지난달에만 500대 이상 판매됐다.
대유위니아 역시 1~2인 가구에 특화된 ‘프라우드S’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5년 처음 공개된 프라우드S는 화사한 파스텔톤 색상을 입힌 레트로 디자인 제품으로 대유위니아의 미니 가전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유위니아는 자사 인기 판매 제품인 김치냉장고에도 레트로 디자인을 도입한 소형 김치냉장고 ‘딤채 쁘띠’도 선보였다. 딤채 쁘띠는 레드, 크림, 민트, 핑크, 블루, 화이트, 라임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이밖에 대유위니아는 IH전기압력밥솥 ‘딤채쿡 레트로’, ‘위니아 전기주전자’ 등을 선보이며 레트로 디자인 미니가전 라인업을 보다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도 자기만족과 가치소비에 지갑을 여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레트로 디자인 미니 가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대우전와 대유위니아는 레트로 디자인에 프리미엄 기능을 채용한 프리미엄 레트로 제품들로 미니 가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