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 '자기야'에서 11번째 이혼 커플이 나왔다. 윤기원, 황은정 부부가 결혼 5년 만에 협의 이혼한 것.
윤기원 측 관계자는 9일 "윤기원과 황은정이 지난해 협의 이혼했다"며 "이혼 사유 등 자세한 사항은 사생활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1년 드라마 '버디버디'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2012년 5월 결혼했으며 당시 배우 커플이자 11세 연상-연하 커플로 화제를 모았다. 또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잉꼬부부' 타이틀을 얻었으나 결혼 약 5년 만인 2017년 연말 결별했다.
이 중 그들이 출연한 부부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에도 나란히 출연했다. 당시 두 사람은 사랑 넘치는 부부생활을 과시했지만 결국 이혼했다. 다만 그들 외에도 '자기야'에 출연했던 부부들의 이혼 소식이 줄잇고 있어 일명 '자기야의 저주'로 불리고 있는 상황. 양원경 박현정 부부, 이세창 김지연 부부, LJ 이선정 부부, 배동성 안주현 부부, 김혜영 김성태 부부, 고 김지훈 이종은 부부, 김완주 이유진 부부, 이지현 부부, 이재은 부부, 강세미 부부에 이어 11번째다.
'자기야'는 부부 프로그램에서 변화를 꾀해 현재 사위와 장모, 장인의 변화하는 모습을 담아 SBS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