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GM이 한국GM 경영 위기 해결을 위해 약 8조원 가량을 지원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에서 발표한 ‘한국GM 관련 협상 결과 및 부품업체‧지원 방안’에 따르면 GM은 한국GM의 기존 대출금 28억달러를 올해 안으로 전액 출자 전환한다. 또 설비 투자 등을 위한 금액까지 포함해 총 64억원 달러를 투입한다.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시설 투자용으로 7억50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경쟁력 있는 신차 배정과 고정비 절감 노력이 이행되면 영업 정상화는 물론 장기적인 생존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며 “이에 따라 GM과 산업은행은 경영 회생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11일 법적 구속력이 있는 금융제공확약서(LOC)를 GM 측에 발급할 계획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