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특별 기획 ‘데릴남편 오작두’가 행복한 결혼식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19일 ‘데릴남편 오작두’ 최종회에서는 오작두(김강우 분)와 한승주(유이 분)가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수목원 결혼식을 올렸다. 계약 부부로 시작했던 두 사람의 진심이 끝내 맞닿은 것이다.
물론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오작두와 한승주는 각각 시골과 서울에서 떨어져 지내며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일에 치인 한승주는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두 2주일에 한 번 시골로 내려가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래도 오작두는 그런 한승주를 묵묵하게 기다렸다.
홀로 서울에서 고군분투하던 한승주는 결국 시골에 있는 오작두에게 찾아갔다. 그리고 버스 장류장에서 그를 기다리던 오작두에게 “나랑 결혼할래?”라며 청혼했다. 두 사람은 “사랑해요”라고 속삭이며 미래를 약속했다.
곧 두 사람은 그 곳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올렸다. 한승주는 공모전 대상을 타는 등 다큐 PD로서의 경력을 쌓아나갔고, 오작두는 가야금 만들기를 계속 이어나갔다.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암시하며 극은 막을 내렸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